쯔쯔가무시증 증상과 예방법: 가을 풀밭 나들이 전후로 꼭 할 일

가을 풀밭 나들이 전에 알아 둘 쯔쯔가무시증 예방 안내 그림

가을은 산책, 등산, 성묘, 밭일로 풀밭에 들어갈 일이 많은 계절입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병이 쯔쯔가무시증입니다. 🍂

이 글에서는 언제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증상이면 병원에 가야 하는지, 밖에 나가기 전과 다녀온 뒤에 할 일만 정리했습니다.

먼저 결론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10월과 11월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풀밭에 다녀온 뒤 열이 나고, 몸에 검은 딱지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서 “풀밭에 다녀왔다”고 말하세요.

쯔쯔가무시증은 어떤 병인가요

균을 가진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걸리는 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수천 명이 걸리고, 털진드기 유충이 많이 움직이는 가을에 환자가 몰립니다.

여러 종류의 균에 모두 듣는 예방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면 병원에 가세요

물리고 나서 보통 10일 안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높은 열(40도 가까이 오르기도 합니다)
  • 두통, 근육통
  • 몸통에서 팔다리로 퍼지는 붉은 발진
  • 물린 자리에 생긴 검은 딱지(지름 0.5~2cm 정도)

검은 딱지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허리띠 자리처럼 잘 안 보이는 곳에 생기기 쉽습니다. 감기 몸살로 여기고 넘기기 쉬우니, 풀밭에 다녀온 뒤 열이 나면 꼭 살펴보세요.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일찍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이틀 안에 열이 내립니다. 진료받을 때 언제, 어디서 풀밭에 들어갔는지 말하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나가기 전에

  • 긴팔, 긴바지, 장갑, 양말을 챙겨 피부를 덮습니다. 바짓단은 양말 안에 넣으면 좋습니다.
  • 밭일이나 산일처럼 오래 머물 때는 모자, 목수건, 토시, 장화까지 갖추면 더 안전합니다.
  • 진드기 기피제를 뿌립니다. 효과가 이어지는 시간을 보고 주기적으로 다시 뿌립니다.

풀밭에 있을 때

  •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습니다. 쉴 때는 돗자리를 깝니다.
  • 풀숲에 옷을 벗어 두지 않고, 벗어 두었던 옷은 바로 입지 않습니다.
  •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동으로 꼽습니다.
  • 돗자리는 쓰고 난 뒤 털어서 보관합니다.

다녀온 뒤에

  1.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털고, 바로 세탁합니다.
  2. 바로 샤워합니다.
  3. 몸에 진드기나 물린 자국, 검은 딱지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어떤 사람이 많이 걸리나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리케차 질환으로 전국에서 발생합니다. 인구 10만 명당 환자는 전남, 전북, 충남, 경남 순으로 많습니다. 9~12월에 벌초, 밤 줍기, 밭일, 과수원 일로 산이나 풀밭에 들어갔다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일하거나, 장갑을 끼지 않거나, 풀밭에 누워 쉬는 행동이 위험을 높입니다. 직업과 관계없이 이런 활동을 하면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검은 딱지(가피)는 이런 곳을 살펴보세요

물린 자리는 작은 돌기에서 물집, 궤양을 거쳐 검은 딱지로 덮이고, 주변이 붉게 둘러싸입니다. 국내 환자의 상당수에서 발견되며 질병관리청은 2024년 기준 발견율을 약 83.1%로 밝혔습니다.

  • 속옷 속, 겨드랑이, 무릎 뒤쪽(오금)처럼 피부가 겹치고 습한 곳
  • 배꼽, 귓바퀴 뒤, 항문 주위, 머리카락 속처럼 잘 보이지 않는 곳
  • 몸 앞쪽(배, 가슴)에 더 많이 생깁니다.

발진은 감염 후 3~7일쯤 몸통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지며, 가렵지 않은 작은 붉은 점 모양입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 진단합니다

항체 검사는 증상이 시작되고 1~2주가 지나야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검사가 음성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는 유행 시기, 증상, 야외 활동 여부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언제, 어디서 풀밭에 들어갔는지”를 꼭 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을에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처럼 열이 나는 다른 병도 있습니다. 검은 딱지는 이런 병과 구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항생제를 먹은 뒤에도 고열이 이어지면 다시 진료를 받으세요.

1분 체크리스트

  • 긴 옷과 장갑을 챙겼나요?
  • 기피제를 뿌렸나요?
  • 풀밭에서는 돗자리 위에 앉았나요?
  • 다녀와서 옷을 세탁하고 샤워했나요?
  • 열이 나면 겨드랑이·속옷 속·오금까지 검은 딱지가 있는지 살펴봤나요?
  • 진료받을 때 풀밭에 다녀온 날짜와 장소를 말했나요?

출처와 기준일

기준일 2026-10-20

이 글은 일반 정보입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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