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사기는 크게 두 가지 얼굴로 찾아옵니다.
하나는 가족 목소리를 흉내 낸 전화, 다른 하나는 유명인 얼굴을 합성한 투자 광고예요. 📞💸
목소리도 얼굴도 진짜처럼 보여서, 보고 듣는 것만으로는 가려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어떻게 알아보느냐”보다 “어떤 순서로 확인하고 어디에 알리느냐”를 중심으로 정리했어요.
| 가족 목소리 전화 | 유명인 투자 광고 | |
|---|---|---|
| 어떻게 오나요 | 전화·영상통화·메신저 | 유튜브·SNS 광고, 단체 채팅방 |
| 자주 나오는 말 | “엄마, 나 큰일 났어”, “끊지 마” | “원금 보장”, “고수익”, “앱 깔아 주세요” |
| 바로 할 일 | 끊고, 저장된 번호로 다시 걸기 | 거래 멈추고, 파인에서 회사 조회하기 |
| 알릴 곳 | 112, 1394 | 금융감독원 불법금융신고센터, 112 |
※ 기준일 2026-11-02. 사기 수법과 신고 창구는 바뀔 수 있습니다. 급할 때는 112부터 누르고,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왜 목소리와 얼굴을 믿으면 안 될까요
목소리를 흉내 내는 기술을 딥보이스, 얼굴을 합성하는 기술을 딥페이크라고 부릅니다.
경찰청은 딥보이스가 억양과 호흡, 말 사이의 침묵까지 흉내 낼 수 있어 실제 목소리와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안내합니다.
금융감독원도 불법 리딩방 사기에서 AI 딥페이크로 실제 전문가인 척하며 얼굴과 목소리까지 꾸민다고 경고했어요.
그러니 “목소리가 맞으니까”, “얼굴이 나오니까”는 더 이상 믿을 근거가 아닙니다.
첫 번째: 가족 목소리를 흉내 낸 전화
이런 전화라면 일단 의심하세요
- 가족이 울거나 다쳤다며 급하게 돈을 보내라고 할 때
- “전화 끊지 마”라며 통화를 계속 붙잡아 둘 때
- 자녀 이름, 학교, 학원을 알고 있다며 납치했다고 겁을 줄 때
- 처음 보는 번호로 걸려 와 “휴대폰이 고장 났다”고 할 때
-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며 다른 가족이나 경찰에 못 알리게 할 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에도 “가족도 AI 조작 의심, 일단 끊고 직접 확인”이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확인합니다
- 전화를 끊습니다. 상대가 화를 내거나 겁을 줘도 괜찮아요.
- 내 휴대폰에 저장된 가족 번호로 직접 겁니다. 상대가 알려 준 번호나 문자 속 번호는 쓰지 않습니다.
- 연락이 안 되면 다른 가족, 학교, 학원, 직장에 확인합니다.
- 그래도 불안하면 112에 신고합니다. 경찰은 납치 신고를 받으면 위치 확인 같은 초동조치를 먼저 합니다.
범인이 끊지 못하게 협박한다면, 옆 사람에게 대신 112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하세요.
혼자라면 통화를 이어 가면서 문자로 112에 신고하는 방법도 있다고 경찰청은 안내합니다.
실제 상황처럼 연습해 볼까요
| 전화 속 말 | 이렇게 대응해요 |
|---|---|
| “할머니, 나야. 사고 났는데 합의금이 급해.” | “알았어, 할머니가 다시 전화할게.” 하고 끊습니다. |
| (다시 걸려 와서) “왜 끊어! 지금 안 보내면 큰일 나!” | 받지 않거나 바로 끊고, 저장된 손주 번호로 직접 겁니다. |
| 손주가 전화를 안 받을 때 | 손주 부모(자녀)나 학교에 확인합니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112. |
| 손주가 “나 집에 있는데?”라고 할 때 | 사기 전화였어요. 걸려 온 번호를 1394나 112에 알려 주세요. |
미리 해 두면 든든한 것
- 가족끼리 확인 질문 정하기: 둘만 아는 질문 하나를 정해 두면 급할 때 큰 도움이 돼요.
- SNS 공개 범위 줄이기: 경찰청은 공개된 영상·사진·목소리가 범죄에 쓰일 수 있다며 전체 공개 게시를 줄이라고 당부합니다.
- 안심차단서비스 가입: 내 이름으로 몰래 대출이나 계좌 개설이 되지 않게 막는 서비스입니다. 은행 영업점이나 어카운트인포 앱 등에서 신청해요.
두 번째: 유명인 얼굴로 만든 투자 광고
유튜브나 SNS에서 유명 연예인, 경제 전문가, 증권사 직원이 “이 종목이면 큰돈을 번다”, “원금 보장”이라고 말하는 광고를 본 적 있으실 거예요.
이런 광고 가운데 AI로 얼굴과 목소리를 합성한 가짜가 섞여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 1월 26일 소비자경보(2026-3호)에서 유명 증권사 직원을 사칭한 불법 리딩방 사기를 경고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현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도 2024년 4월 유명인을 사칭한 “고수익 보장” 광고 수법을 알리며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냈어요.
사기 광고는 보통 이렇게 흘러갑니다
- SNS·유튜브에 유명인이 나오는 고수익 광고가 뜹니다.
- 링크를 누르면 단체 채팅방으로 초대되고, 바람잡이들이 수익 인증을 올립니다.
- 1:1 대화방으로 옮기거나 진짜 증권사 앱처럼 만든 가짜 앱을 설치하라고 합니다.
- 처음에는 수익이 난 것처럼 보여 주며 안심시킵니다.
- 돈을 빼려고 하면 수수료·세금 같은 핑계를 대며 돌려주지 않거나 연락을 끊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주가지수와 연동된 선물 같은 파생상품에 “베팅”하게 한 뒤 투자금을 들고 달아나는 수법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지수만 맞히면 된다”고 권해도 응하지 마세요.
믿기 전에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들어가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를 누르고 회사 이름을 검색합니다.
- 그 직원이 정말 일하는지: 광고 속 번호 말고, 직접 검색한 회사 대표번호로 고객센터에 물어봅니다.
- 앱 설치를 채팅방에서 권하는지: 제도권 금융회사는 채팅방에서 주식 앱 설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이런 요구가 나오면 거래하지 마세요.
원금 보장·고수익·나만 아는 정보라는 말이 나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금융감독원은 안내합니다.
이미 돈을 보냈다면, 이 순서로
- 곧바로 112나 금융감독원 1332, 또는 돈을 보낸 은행 고객센터에 연락해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합니다. 빠를수록 피해를 줄일 가능성이 커져요.
- 더 이상 돈을 보내지 않습니다. “돈을 더 넣어야 출금된다”는 말도 사기 수법입니다.
- 통화 기록, 문자, 채팅 화면, 입금 내역을 캡처해서 저장합니다.
- 가까운 경찰서에 피해를 신고하고, 투자 사기라면 금융감독원에도 제보합니다.
- 광고나 계정이 사칭이라면 그 플랫폼·SNS의 신고 기능으로도 알립니다.
금융감독원은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업자와 거래해 생긴 피해는 분쟁조정 대상이 되지 않아 돌려받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보내기 전에 확인”이 중요해요.
상황별 신고·상담 번호
| 상황 | 연락할 곳 |
|---|---|
| 납치·협박 전화, 사기 피해가 생겼을 때 | 112(경찰) |
| 보이스피싱인지 헷갈릴 때, 사기 번호 제보 | 1394(피싱안심SOS, 24시간) |
| 돈을 보내 지급정지가 필요할 때 | 112, 1332(금융감독원), 돈을 보낸 은행 고객센터 |
| 불법 투자 권유가 의심될 때 | 금융감독원 누리집 → 민원·신고 → 불법금융신고센터 → 사이버불법금융행위제보 |
| 수상한 문자·링크, 해킹이 걱정될 때 | 118(해킹·스팸·개인정보침해 신고) |
| 어디에 알려야 할지 모를 때 | 온라인피해365센터 142-235(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누리집 상담 신청은 365일 24시간 |
※ 메뉴 이름과 상담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영상통화로 얼굴까지 봤는데도 가짜일 수 있나요?
네. 경찰청은 자녀 얼굴을 합성한 가짜 영상으로 돈을 요구한 사례를 소개하며, 전문가도 눈으로만 가리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얼굴이 보여도 끊고 확인하는 원칙은 같아요.
Q. 신고하면 가족이 더 위험해지지 않을까요?
경찰청은 범인이 바로 그 두려움을 노린다며, 납치든 사기든 경찰에 신고해야 가족의 안전과 돈을 함께 지킬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Q. 광고 속 유명인이 직접 말하는 영상인데요?
영상만으로 판단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속한 회사의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이미 앱을 깔았어요.
더 이상 돈을 보내지 말고, 화면과 대화 내용을 저장한 뒤 경찰과 금융감독원에 알리세요.
출처와 기준일
기준일 2026-11-02
- 피싱안심SOS(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딥페이크를 악용한 자녀납치형 전화금융사기 주의 — 딥보이스 수법, 112 신고, 통화 중 문자 신고, SNS 공개 줄이기 (2024-11-08)
- 피싱안심SOS 누리집 — 대표번호 1394(24시간)
-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 — “가족도 AI 조작 의심, 일단 끊고 직접 확인”, 안심차단서비스 (2026-02-10)
- 정책브리핑(경찰청): 내 가족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AI피싱을 조심하세요 — 예방법, 112·1332 지급정지 요청
- 정책브리핑: 보이스피싱 예방 10계명 — 1394 (2026-10-07)
- 금융감독원 소비자경보 2026-3호: 불법 리딩방 주의 — AI 딥페이크 사칭, 사이버불법금융행위제보 (2026-01-26)
-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 피해주의보 2024-1호 — 유명인 사칭 투자사기 수법과 대응요령 (2024-04-08)
- 와이즈유저: 온라인상 각종 사칭 피해 주의 — 플랫폼 고객센터 신고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온라인피해365센터 안내 — 142-235, 해킹·스팸 신고 118
-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
답글 남기기